의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8%, 39% 증가한 2915억원과 55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2.1%포인트 개선돼 19.0%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0.6% 증가한 4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력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제품의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한파 속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겨울 제품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토스코니 플리스’, ‘카이만 롱패딩’ 등 인기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52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뉴노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새 상품군 ‘에센셜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지난해 신규 론칭한 브랜드 ‘NFL’의 제품 라인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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