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우리은행이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KIC는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해외 부동산?인프라 자산 부문에서 신규 투자?대출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일에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KIC는 설립이후 국내 금융업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화기 위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지점 등에게 대체투자 론 신디케이션(Loan Syndicaton?차관단을 구성하는 협조융자) 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금껏 KIC가 국내 금융기관에 주선한 론 신디케이션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약 5억4000만달러(약 5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희남 KIC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KIC의 투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금융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금융경쟁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해외투자 경험, 고급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을 활용하여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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