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극을 아우르는 깊은 내면 연기로 극찬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tvN ‘루카 : 더 비기닝’에서 김래원이(지오 역)이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명불허전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회 방송에서는 지오(김래원 분)가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래원은 화려한 액션 속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까지 탁월하게 묘사해 연기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먼저 지오는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려 하는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에게 기억을 거의 잃어버렸다고 밝히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삶이 단절되는 기분을 알아? 내가 뭘 했는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아무 데나 던져진 기분을 알아?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라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기분을 알아?”라고 하는 등 자신의 고통을 전한 것.
이에 김래원은 캐릭터가 가진 아픔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풀어냄으로써 오히려 감정을 극대화 시켰다. 극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그의 명품 연기에 보는 이들의 감탄이 터져 나오기도.
그런가 하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악마 취급하는 수녀에 분노를 터뜨리는 지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울분과 서러움이 뒤섞인 감정들과 함께 폭발한 능력은 흥미진진한 서사와 화려한 스케일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고.
이런 가운데 김래원은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 감정 변주는 물론, 야성미 넘치는 액션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방송 말미에는 결국 능력을 터뜨린 지오에 성당이 불타오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에 오늘 방송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래원의 휘몰아치는 연기 텐션에 매료되는 tvN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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