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이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대 여성 비중이 2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가족 단위 외식을 못하게 되자 젊은 주부들이 밀키트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40~50대 소비자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54.7%였던 4050 비중은 2019년 57.9%,지난해에는 60%까지 늘었다.
남성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2.5%였던 남성 구매자 비중은 지난해 27.5%로 확대됐다. 주로 구매하는 요일은 금요일(22.8%), 토요일(19.1%)이었다. 주말 외식 대신 밀키트를 샀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에서도 40대 구매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GS리테일이 지난해 12월 심플리쿡 제품 구매자를 연령대별, 성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은37.4%, 40대 남성은 32.8%를 각각 차지했다.
재구매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잇츠온 제품의 재구매율은 50%에 달했다. 잇츠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잔슨빌부대찌개'로 지난 한 해 동안만 3만개 이상 판매됐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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