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방문하는 서울시장 주자들…조은희 "쇼 그만하고 일좀 하자"

입력 2021-02-11 15:24   수정 2021-0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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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서울시장 주자들의 전통시장 방문 행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조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전날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방문을 거론하며 "수십 명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하고 시장을 돌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며 "코로나가 대통령 일행은 피해 가나"라고 짚었다.

이어 "방역을 한다면서 설 명절 가족 모임을 봉쇄한 대통령"이라며 "이번 설 준비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하라고 권장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후보는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은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후보 등을 두고도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재래시장에서 어묵 사 먹고 사진 한 장 찍는 게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 후보들만 명절 잔치하는 꼴"이라며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말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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