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온 김 총장이 만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인 김 총장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부인이자 조 원로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 최자실 목사의 딸이다. 1965년 조용기 목사와 결혼 후 목회자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겸 교수로 활동했다.
고인은 1942년 6월 10일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한세대 총장을 맡아온 그는 직접 강좌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이영훈 담임목사의 인도로 장례예배가 예정됐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이다. 유족으로는 조용기 원로목사와 장남 조희준, 차남 조민제(국민일보 회장), 삼남 조승제 한세대 이사가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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