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심뇌혈관질환은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몸에서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뇌졸중은 ‘미니 뇌졸중’이라 부르는 전조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 신속히 치료를 받으면 더 큰 뇌졸중으로 가는 길목이 차단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조증상이 없거나 잘 모르고 지나쳤다가 심각한 뇌졸중이 왔다면 어떻게 될까. 퇴원 후에도 길게는 몇 년간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심지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심뇌혈관질환 보험은 긴 회복기까지 고려한 단계별 보장이 필요하다. 전조증상 진단비부터 긴급하게 필요한 입원·수술비는 물론이고, 수년간의 재활치료비와 간병자금이나 구멍 난 가족의 생활비까지 빠짐없이 준비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일상을 마비시키는 심뇌혈관질환. 혹시 모를 불청객의 방문에도 마음 편히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장자산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겠다.
이승민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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