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위수여식에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세계 최정상 골프선수 고진영 동문,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은우 동문의 축하영상을 비롯해 졸업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오프라인 학위수여식에 대한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도 성균관대만의 전통 행사인 문묘고유례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묘고유례는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공자사당을 찾아 이를 고하는 의식으로, 성균관대의 고유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졸업 소감, 학교에서의 추억, 새해 다짐 등을 주제로 ‘한 줄 소감’ 공모전을 진행해 졸업생들이 느끼는 진솔한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졸업생들의 부모님이 학위를 수여하는 모습이나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학위수여를 축하하는 참신한 사진을 공모하는 ‘학위수여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교정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다채로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아쉬운 마음을 달랬으면 좋겠다. 금년 8월 졸업식에는 졸업생 모두가 다 같이 모여 졸업의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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