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두 남자의 뜨거운 진실 추적이 시작된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측은 첫 방송을 나흘 앞둔 15일,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심장 쫄깃한 탐색전을 담은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의뭉스러운 이동식과 진실을 좇아 만양으로 내려온 한주원의 비밀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은 이동식, 한주원의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오던 한주원은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다. 새파랗게 어린 한주원을 상사로 모시게 된 이동식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이동식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된 한주원 사이엔 묘한 기싸움이 오간다. 첫 만남부터 순탄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 가운데, 두 남자의 탐색전은 더욱 팽팽해진다. 한주원은 이동식이 과거 두 건의 살해, 납치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동식은 “내가 죽였다”라며 도발한다. 도저히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이동식의 의뭉스러운 행보는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주원의 비밀도 암시됐다. “누가 사고 제대로 쳐서 그렇겠지?”라는 말에 이어진, 아버지 한기환(최진호 분)의 압박은 그가 만양에 내려온 이유를 더욱 궁금케 한다. 이방인 한주원의 등장으로 요동치는 시골 마을 만양의 풍경도 흥미롭다. 조여 오는 무언의 압박과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한주원. 어둠이 짙게 깔린 스산한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그의 긴박한 얼굴에 더해진 “이동식 경사.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라는 목소리는 미스터리를 고조시킨다. 경계와 도발을 멈추지 않으며 위험하고 기묘한 공조를 펼쳐 나갈 이동식과 한주원, 이들이 추적할 진실은 무엇일지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괴물’은 오는 19일(금)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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