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 이어지나 했더니…19일까지 강풍 동반 맹추위

입력 2021-02-15 17:43   수정 2021-02-16 01:17


16일부터 다시 영하권의 ‘강추위’가 들이닥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1~9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19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로 예상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영동은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동안 ‘겨울치고는’ 포근하던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것이다.

17일엔 더 추워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로 관측됐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8~19일에도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12도까지 아침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호남권과 제주도에는 다시 눈 또는 비가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이다. 이날 오전 6시~오후 3시 중부지방, 낮 12시~오후 6시엔 호남권·경북권·경남 서부 내륙 등에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엔 오후 3~9시 비 또는 눈이 내린다는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 북부·호남권·경북권 등의 예상 적설량은 1~3㎝다. 경기 남부·충청권 등엔 1~5㎝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20일 주말에 접어들면서 누그러질 것이라고 봤다. 20일부터 1주일가량은 설 연휴 때와 비슷한 수준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1일 주말 동안 예상 기온은 아침 영하 1도~영상 9도, 낮 10~19도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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