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고통인데"…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자 속출

입력 2021-02-16 00:22   수정 2021-02-16 00:2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류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 기니는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기니 국가 보건 안전청의 사코바 케이타 청장은 이날 자국내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케이타 청장은 이날 긴급회의 직후 "오늘 이른 아침에 연구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유행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했다. 앞서 기니 보건부는 전날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남동부 은제레코레에서 간호사 1명이 지난달 말 질병에 걸려 사망한 뒤 2월 1일 매장됐다. 해당 간호사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이들 중 8명이 설사와 구토, 출혈 등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였다는 게 기니 정부의 설명이다.

이들 8명 가운데 3명이 추가로 사망했으며, 현재 4명은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중부의 민주콩고에서도 지난 7일 3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4번째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이다.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켜 환자를 단기간에 사망한다.

앞서 서아프리카에서는 지난 2013년 말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의 수도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해 2016년까지 1만1300명이 사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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