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작년 1월 이후 최고치…美 한파 영향

입력 2021-02-16 07:57   수정 2021-0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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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에 불어 닥친 한파로 난방유 사용이 급증한 점이 유가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 (0.63달러) 오른 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WTI 선물가격은 60.9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13개월 만이다.

최근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한파와 텍사스주의 전기 부족 사태가 유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다. 난방용 기름 소비가 급증한데다가 최근 텍사스 지역의 석유업체들이 전기부족 탓에 시설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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