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관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에메랄드 칼라마는 글로벌 선두 특수화학제품 제조사로 특히 소비자 부문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업 가치는 약 10억7,500만 달러이며, 인수대금은 부채 등을 차감 후 약 10억4,000만 달러(약 8억6,700만 유로) 수준이다. 인수 절차는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1년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에메랄드 칼라마는 2020년 기준, 약 4억2,500만 달러의 매출과 9,000만 달러 수준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인수 완료 후 3년 이내에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달러(약 2,500만 유로)의 추가 EBITDA를 기대하고 있다.
에메랄드 칼라마의 임직원 수는 500여 명이며, 미국 워싱턴주 칼라마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국 위드너스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75%는 식품 보존제, 가정용 및 화장품 보존제, 향료 및 향수, 동물사료용 제품 등 소비자 부문에서 창출되며, 나머지 25%는 플라스틱 및 접착제 산업 등 산업용 특수화학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랑세스는 미래 성장전략 중 하나인 소비자보호 관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최근 적극적인 인수를 추진해왔다. 랑세스는 소비자보호제품 및 동물위생 관련 방균제 원체 및 보존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효능이 입증된 살균소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로 랑세스 미래 성장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랑세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이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며 소비자보호 제품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식품 및 동물보건 산업에서의 고마진 신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랑세스가 더 높은 수익성과 안정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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