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팅 AI는 670만 명 이상의 학생, 학부모가 이용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기반으로 탄탄한 학교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온라인 개학 이후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학습 자료만 500만 건이 넘고, 원격 수업을 통해 매일 1억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클래스팅은 교사 평가, 과제와 프로젝트 결과 등 정형 데이터는 물론 협업, 토론, 독서, 게시글, 관심사, 교우 관계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더해 개별 학생을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파악하고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도와준다. 나아가 전국 동학년 학생들과 비교 분석해 효과적인 학습 가이드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AI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과서와 맞는 콘텐츠를 활용해 보충 학습도 할 수 있다. 교과서 출판사를 비롯한 선두 교육 기업 20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제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집에서도 학교 수업 진도 그대로 예습과 복습이 가능하다.
하나의 이용권으로 전 학년, 전 과목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전용 태블릿을 구매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클래스팅의 장점으로 꼽힌다. 모든 기기의 학습 데이터는 자동으로 연동된다.
클래스팅은 미국 UCLA 국립교육평가연구소, 워싱턴대, 서울교대 등 국내외 유수 전문 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AI 추천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클래스팅 AI는 학생이 좋아하는 게임과 보상 요소를 활용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 반, 학교 친구들과 함께 AI 추천 문제를 풀며 랭킹에 도전하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우리 학교, 전국 또래 친구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다질 수 있는 1 대 1 퀴즈 배틀 기능도 추가된다. 배틀에서 이기면 쌓이는 포인트로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등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도에 따라 원하는 개념을 선택하면 수준별 맞춤형 진단평가와 상시평가 문제지가 생성된다. 실시간 학습 현황, 단원별 성취도, 과목별 학력 격차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학습 분석 리포트’도 제공된다. 결과를 토대로 푸시 알림과 채팅을 통해 개별 피드백도 제공받는다.
2019년 도입한 학교의 90% 이상이 다음해인 2020년에 재도입하는 등 만족도가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클래스팅 관계자는 “인천교육청 등 교육기관과 시범학교를 통해 학력 격차 감소를 위한 AI를 공동 연구하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 내에서 더 많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관계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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