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아이 있다" 고백…♥전선욱 "끝까지 네 편" [종합]

입력 2021-02-16 16:27   수정 2021-02-17 09:31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연인인 웹툰 작가 전선욱도 용기를 낸 그를 응원했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다 있다"고 아들의 존재를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야옹이 작가와 아들이 손을 꼭 잡고 나란히 서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싱글맘임을 뒤늦게 알리게 된 것에 대해 야옹이 작가는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저 웹툰 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기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개인사를 오픈한다"고 했다.

특히 야옹이 작가는 아들을 향한 뜨거운 모성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다.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웃는 날 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저를 달래준다"고 전했다.

아들이 곧 초등학생이 된다고 밝히며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야옹이 작가는 아들에게 얻는 위로가 크다고 했다. 그는 "한 손으로 원고 쓰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맙다. 자기밖에 모르던 내가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혹여 내놓으면 다칠까 노심초사하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적었다.


야옹이 작가는 현재 동료 웹툰 작가인 전선욱과 공개 열애 중이다.

싱글맘을 고백하는 글에서 전선욱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야옹이 작가는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 잡아준 선욱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며 "제 곁에서 삶의 무게를 나눠 들어주려 항상 노력해주는 선욱오빠 너무 고맙다"고 했다.

전선욱 역시 야옹이 작가를 응원했다. 그는 야옹이 작가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너무너무 멋있다. 끝까지 나영이 편이다"라는 댓글도 남겼다.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는 인기 웹툰 작가로, 순정 만화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미모와 모델 같은 몸매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9년 이혼 사실을 알렸고, 이후 전선욱과 공개 열애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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