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가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정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2017년 6월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에서는 영상음향과 공간정보를 융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도 내 중소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기술을 지도하고 상품화를 지원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중점기술은 가상·증강현실(VR·AR), 입체음향, 고정밀공간정보 등이다. 지난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270인치 ‘투음(透音) LED 디스플레이’가 대표 연구과제였다. 투음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평판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음향이 디스플레이 전면으로 투과돼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극장에서 사용되는 영사기 및 스크린보다 10배 이상의 고화질과 고음질을 제공해 사업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학 전재홍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벤처기업인 소닉티어오디오, 사운드플레이가 공동 개발했다.
이강웅 한국항공대 총장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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