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성기 노출 배달기사 "고의아냐, 순간 실수"

입력 2021-02-17 14:17   수정 2021-02-17 14:18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났던 배달 기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배달기사 A씨는 전날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배달기사의 오토바이 차량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

배달업체 측은 경찰에 A씨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이 배달기사의 계정을 중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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