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167조원 공급…'소부장' R&D투자 30% 확대

입력 2021-02-17 16:42   수정 2021-02-18 01:29

정부가 올해 수출 1조달러 회복을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개발(R&D)에도 작년보다 31% 늘어난 1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등 5개 과제의 20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 1조달러를 회복하기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을 공급한다. K방역과 웹툰 등 분야 수출을 중점 지원하고, 하반기까지 수출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 태양광, 전남 신안 해상풍력 등 그린뉴딜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선 미래차·가전·조선 등 10대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총 10개로 확대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친환경·디지털산업 혁신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무탄소·자율주행 선박 연구개발에 1조원을 지원하고 조선·철강·가전 등 주력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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