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으로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대표(사진)가 선출됐다.
울산상의는 17일 오후 상의 대회의실에서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로 나선 이 대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최해상 대덕기공 대표 등 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선거권이 있는 일반·특별회원 112명 중 50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박 회장은 4표 차이인 46표로 2위를 기록했고, 최 대표는 15표를 얻었다.
나머지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20대 회장 임기는 3월부터 3년간이다.
이번 상의회장 선출 과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화합 차원에서 합의 추대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짙은 울산 상공계에서 회장 후보 3명이 경쟁 선거를 벌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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