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권태은 “항상 웃으며 많은 사람들에 긍정적 에너지 전파하는 사람 되고파”

입력 2021-02-18 15:48  

[임재호 기자] 185cm의 큰 키와 떡 벌어진 어깨 그리고 조막만 한 얼굴. 여기에 반전으로 살인적인 눈웃음을 지닌 권태은. 모델을 하기에도 아이돌을 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귀여운 ‘개죽이’를 떠오르게 만드는 살인적인 눈웃음과 독보적인 피지컬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에 도장을 콱 찍었다. 이후에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델 활동을 했다.

앞으로는 아이돌 그룹 ‘WOW’로 데뷔할 예정이라 연습과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는 권태은. 다방면으로 활동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더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찾는 총기(聰氣) 어린 눈빛을 가진 권태은이 bnt와 만났다.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콘셉트가 세 가지인데 셋 다 모두 명확하게 달라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귀여운 콘셉트보단 요즘엔 강하고 남자다운 콘셉트가 끌린다”며 귀엽게 답했다. 근황에 대해 묻자 “아이돌 그룹 ‘WOW’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답했다.

평소 취미에 대해서는 “원래는 베이킹을 좋아한다. 근데 자취를 하다 보니 집에 오븐이 없어서 베이킹을 못하고 있다. 빵이나 단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만들어서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주는 것이 좋아서 계속했다. 브라우니도 굽고 쿠키도 굽고 한다(웃음). 자취방에서는 앱으로 책을 읽는 것에 빠졌다. 요즘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는 데 좋더라”며 취미에 대해 답했다.

185cm의 장신인 그에게 원래 모델을 꿈꿨는지 묻자 “원래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그렇게 물 흐르듯이 사는 삶을 꿈꿨다. 패션쇼를 보는 것은 모델을 꿈꾸기 전부터 좋아하긴 했었다. 패션쇼를 보며 모델을 동경하곤 했었다. 내가 키가 한 번에 확 큰 편이 아니라 꾸준히 계속 컸는데 키가 계속 자라는 거다. 지금 키가 스물한 살에 완성됐다. 스무 살까지 키가 컸다. 그래서 나도 도전해볼 만하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모델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처음엔 반대가 너무 심해서 싸우기도 했다. 지금은 부모님을 비롯한 형, 누나가 모두 응원해줘서 든든하다”고 답했다.

모델이다 보니 평소 옷이나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모델이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옷을 잘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데일리룩에 신경을 쓰는 편이긴 하다. 그냥 데일리룩만 봐도 패션업계 종사자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잘 입고 싶은데 내가 그렇게 안목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잘 입는 분들을 보고 따라 입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은 비니다. 집에 비니만 8개다”라며 웃어 보였다.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권태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모델테이너’라는 말이 있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을 칭하는 말이다.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춤과 노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그에게 본인의 매력 포인트와 강점을 묻자 “눈웃음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 눈웃음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 이 눈웃음 덕분에 ‘개죽이’라는 별명도 붙었는데 마음에 드는 별명 중 하나다. 모델로서의 강점은 어깨가 넓고 비율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배우 성훈과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그. 성훈은 ‘프로듀스 X 101’ 출연 당시 응원의 영상 편지도 보냈다. 친해진 계기를 묻자 “회사가 같고 잘 챙겨줘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무심하게 챙겨줘서 감동을 잘 받는다(웃음). 거의 요즘 내 정신적 지주다”라며 성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모델이라면 다이어트는 필수. 다이어트 비법이 있는지 묻자 “먹는 것에 비해 사실 살이 잘 찌는 편이 아니다. 그래도 중요한 촬영이 있거나 빼야 할 때는 식단으로 뺀다. 사실 살 보다 부기 관리를 열심히 한다. 잘 붓는 체질이다. 스케줄 전날 밤에는 굶고 자고 스케줄 당일엔 일찍 일어나 미리 부기를 빼는 편이다”라며 본인의 노하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어머니가 항상 잘 웃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하라고 하셨다. 어머니 말씀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내가 웃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고 싶다”며 답했다.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해맑음을 동시에 지닌 소년 같은 권태은. 본업인 모델뿐만 아니라 가수, 연기 등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다채로운 본인의 매력을 뽐내고 싶다고. 그가 보여줄 무한가지 매력에 빠질 준비를 해보자.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윤호준
니트 톱: 위캔더스
스타일링: 스타일그래퍼(이사금, 최지원, 한은선)
헤어: 위즈덤뷰티 배지혜 실장
메이크업: 위즈덤뷰티 김가영 팀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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