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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구 동교동 157의 1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지하 6층~지상 23층, 공공임대 44가구를 포함한 소형 주택 54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부지는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비강남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다. 당시 시는 용도지역을 변경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홍대입구역을 비롯해 공릉역, 방학역, 신림선110역, 보라매역 등 다섯 곳에 민간 1166가구, 공공임대 305가구 등 총 1471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입구역은 공릉역 사업지에 이어 두 번째로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같은 날 도계위는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9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을지로3가 5의 1 일대 제9지구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10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도심 내 직장인들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108가구(공공임대 4가구 포함)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과 함께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 을지로의 흔적과 기억을 담은 골목길 등이 조성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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