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꾸준한 자산 성장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8일 "점진적인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실적 회복과 완만한 자산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6% 늘어난 766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S&P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지속적인 실손의료보험 요율 조정과 지난 2년에 걸친 자동차 보험료 인상, 판매채널 관련 비용 관리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2019년 84.8%에서 지난해 83.4%로 개선됐다. 평균총자산이익률도 2019년 약 0.75%에서 지난해 약 0.85%로 상승했다.
S&P는 "경과보험료는 향후 몇 년 동안 매년 3% 가량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과도한 배당금 지급이나 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사업 확대처럼 공격적인 자본관리 정책은 자본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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