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내구품질조사 1위…K5·스포티지·쏘렌토 최우수 품질상

입력 2021-02-19 12:58   수정 2021-02-19 13:11


기아가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자사 최초로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8개 일반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 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고급 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도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일반 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기아는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최초의 일반 브랜드 1위 달성이기도 하다. 기아 다음으로는 도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 등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는 중형 △스포티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올해 VDS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251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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