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가 보물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8일 EP ‘우리의 방식’을 발표한 가운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권진아는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명품 라이브를 선사했다.
권진아는 이날 방송에서 EP ‘우리의 방식’의 타이틀곡 ‘잘 가’와 수록곡 ‘우리의 방식’의 라이브 무대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또한 새소년 황소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통해 ‘긴 꿈’ 라이브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행된 토크에선 “'잘 가'를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했다. 이 노래가 그동안 부른 노래 중 가장 역대급으로 어려운 노래인 것 같다”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맞다. 곡을 쓸 때마다 고음부가 높아진다. 좋은 후렴을 쓰는 게 참 어렵다. 완성하는 데만 5개월이 걸렸고, 300개 정도의 후보가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더불어 유희열은 “무엇보다 기특한 건 이번 앨범의 크레딧이 다 ‘권진아’다.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 가창까지 전부 직접 해냈다”라고 호평, 이에 권진아는 “첫 프로듀싱 앨범이라 더 뿌듯했고, 이번 계기로 왜 토이 앨범이 7년 만에 한 번씩 나오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따뜻한 이별 감성과 라이브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권진아의 EP ‘우리의 방식’은 화자인 권진아가 주체가 되어 여섯 트랙을 여섯 개의 단편 소설에 비유해 앨범을 하나의 단편집처럼 풀어낸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며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권진아의 EP '우리의 방식'의 타이틀곡 '잘 가'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섬세하게 감성을 저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멜론 '24Hits’ 차트 진입,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3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드러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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