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ed 통화정책 청문회…추가 완화 나서나

입력 2021-02-21 17:24   수정 2021-02-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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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미국 국채 수익률 변화와 대규모 부양책의 진전 양상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연 1.3%대까지 뛰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발발했던 작년 3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파른 국채 금리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했다. 증시는 주춤했지만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 인식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23일로 예정된 상원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파월은 그동안 통화완화 정책이 지속돼야 하며, 일시적인 물가 상승을 용인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펴왔다. “국채 금리가 더 뛸 경우 장기채권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식의 추가 완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 민주당은 이번주 부양책 규모를 확정하고 하원 표결에 부친 뒤 부양법을 상원으로 보낼 방침이다. 부양책 규모는 1조5000억~1조9000억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수 있다.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줄 수 있어서다. J&J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항체를 만들 수 있어 ‘게임 체인저’란 평가를 받아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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