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해 2조757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거래를 주선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총 4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주선했다. 사모펀드(PEF) 및 주요 기업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고른 실적을 쌓았다. 맥쿼리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토스, 한국콜마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맥쿼리 PE가 성사시킨 모든 거래의 인수금융 주선을 휩쓸었다. 맥쿼리 PE가 인수한 1조5300억원 규모 대성산업가스 거래에서 삼성증권이 6330억원을 대표 주선한 실적이 전체 1위의 일등공신이다.
단독 주선 실적도 눈에 띈다. 1890억원 규모의 LG유플러스 PG(전자결제)사업부 인수금융, 102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평가 인수금융,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 등을 단독 주선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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