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프라센터, 재생에너지로 가동

SK텔레콤은 한국전력과 연간 44.6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대한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이 한전으로부터 제공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1만6000여 가구의 연간 사용량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확보한 전력을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녹색 프리미엄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전에 추가 요금을 지급하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국내 기업들이 친환경 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작년 11월 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RE100’ 가입을 국내 최초로 선언하기도 했다. RE100은 2050년 이전에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을 사내 인프라에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