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원 규모 기업 1000곳을 육성하겠습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신임 회장(사진)은 24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전략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혁신형 기업인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협회사를 중심으로 업종·지역특화별 인공지능(AI) 기반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제조 빅데이터를 공유한 실시간 생산 협업체계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과 시스템까지 통합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한 곳에서 전 세계 공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고 했다.
스마트공장 기업간 상생 협업을 촉진하고 앞으로 기업계 주 이슈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하는 것도 협회가 지원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있어서도 제조기업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 기업정책의 선택과 집중의 대상이 이노비즈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스마트 공장 전문가다. 1958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텔스타홈멜 주식회사를 설립해 제조·생산 혁신을 이끌어왔다.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부터 자동화 장비, 정밀 측정기 등을 생산했다. 텔스타홈멜은 2019년 기준 매출 440억원 규모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