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창호는 지난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1차 우슬예선 2회전에서 한웅규 7단에게 승리하며 1800승 고지를 밟았다. 1800승은 이창호의 스승인 조훈현 9단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당시)에게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이창호는 입단 34년6개월 만에 1800승을 일궜다. 이창호는 2015년 9월 이세돌 9단(은퇴)을 꺾고 1700승을 달성한 지 5년5개월 만에 100승을 추가했다.
현재 다승 1위는 1955승을 올린 조훈현이다. 이어 이창호가 1800승, 서봉수 9단이 1712승, 은퇴한 이세돌 9단이 1324승, 유창혁 9단이 1303승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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