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후원, 정의당 18억원 1등…민주당은 의원 평균 2억원

입력 2021-02-25 09:51   수정 2021-02-25 09:58



지난해 중앙당후원회 모금액이 가장 많은 정당은 정의당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한 해 동안 18억400여만원을 모금했다. 정당 소속 의원의 1인 평균 모금액이 가장 많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0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 집계 결과에 따르면 24개 정당 중앙당후원회가 총 64억3300여만 원을, 300개의 국회의원후원회가 총 538억24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당후원회는 정의당이 18억400여만원을 모금해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 뒤를 진보당(10억2500여만원), 열린민주당(6억40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6억2100여만원), 우리공화당(6억600여만원), 국민의힘(4억9700여만원), 자유의새벽당(3억5900여만원) 등이 이었다.

정당 소속 의원의 1인 평균 모금액이 가장 많은 당은 민주당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의원 한 명당 2억100만원여를 모금했다. 정의당은 의원 1인당 1억8300여만원, 국민의힘은 1억5300여만원을 모금했다.

후원금 모금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으로 3억1887만원을 모았다. 이는 모금한도액 3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후원회를 둔 제20대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경우 모금할 수 있는 평년 모금한도액(1억 5000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21대 국회 초선이거나 다선이지만 20대, 21대 국회에 연달아 들어온 것이 아닌 의원의 모금한도액은 1억5000만원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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