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대구시는 2021년도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총 42개 8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직업역량을 강화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지원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훈련은 올해 역대 최고 규모다. 2020년 32개 과정에서 올해 42개 과정 800명 모집으로 확대됐다. 여성가족부에서 국비를 전액 지원하는 35개 과정과 대구시에서 시비를 추가 투입하는 지역특화 프로그램 7개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여성 IT 인재 양성과정인 장기교육과정을 신설해 8개월간의 긴 교육기간을 거쳐 신기술?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고 취?창업 시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직종 교육도 3개 과정으로 확대해 유망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지역특화 프로그램 7개 과정도 별도 운영한다. 지역산업 맞춤형 프로그램 3개 과정(IT, ICT 등)과 창업지원 4개 과정(IT+패션, ICT, 식품 등)을 개설해 이 과정은 4월 이후 운영할 예정으로 창업지원 4개 과정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뿐 아니라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직업교육훈련은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3~12월 기간 동안 교육과정별로 진행되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훈련생은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경력단절여성들이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경제활동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등 여성 재취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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