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전자공학과는 2011년 77학번 동문의 졸업 30주년 장학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릴레이 방식으로 10년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 30주년 릴레이 장학기금’을 통해 약 172명의 학생에게 총 4억42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날 기부식에서는 84학번과 85학번 동문이 각각 3300만원을 기부해 총 66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는 86학번과 87학번 동문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신동만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동문과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심종혁 총장은 “동문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발현되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안정된 위치에 갔을 때 후배에게 그 마음을 다시 베푸는 선순환의 역할을 전자공학과가 선구적으로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릴레이 장학금’을 비롯해 최응신 장학금(김계종 전자 81 어머님), 오철환&노원숙 장학금(오대일 전자 78 가족), 총동문회 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학년 1학기에는 이러한 동문 장학금을 통해 15명의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혜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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