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전자공학과, 10주년 맞는 후배 사랑 ‘릴레이 장학금’

입력 2021-02-25 13:29   수정 2021-02-25 13:30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 30주년 릴레이 동문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2일 총장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전자공학과 윤광석 학과장과 3월 부로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직을 맡는 신동만 ㈜누비콤 대표이사(전자 84), 그리고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전자 84)이 참석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2011년 77학번 동문의 졸업 30주년 장학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릴레이 방식으로 10년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 30주년 릴레이 장학기금’을 통해 약 172명의 학생에게 총 4억42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날 기부식에서는 84학번과 85학번 동문이 각각 3300만원을 기부해 총 66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는 86학번과 87학번 동문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신동만 전자공학과 동문회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동문과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심종혁 총장은 “동문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발현되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안정된 위치에 갔을 때 후배에게 그 마음을 다시 베푸는 선순환의 역할을 전자공학과가 선구적으로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릴레이 장학금’을 비롯해 최응신 장학금(김계종 전자 81 어머님), 오철환&노원숙 장학금(오대일 전자 78 가족), 총동문회 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학년 1학기에는 이러한 동문 장학금을 통해 15명의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혜받을 예정이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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