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대기업의 절반 정도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수시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잡코리아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813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41.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은 47.2%, 중소기업은 38.7%였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절반 정도는 ‘3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원 모집 시기를 조사한 결과 3월에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9.6%가 3월에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답했고, 이어 4월(33.6%) 5월(20.8%) 순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중에는 4월에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는 기업이 44.8%로 가장 많았고, 3월(43.4%) 6월(28.3%) 순으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채용 방식은 69.4%가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대기업 중에는 56.8%가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해 공채(42.4%)를 계획하는 곳보다 많았다. 중소기업 중에는 절반 이상인 76.9%가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채용 전형은 대기업은 ‘비대면’, 중소기업은 ‘대면’ 채용 전형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 60.0%은 ‘비대면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고 답했고, 중소기업 중에는 68.4%가 ‘대면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비대면 채용 전형의 방식으로는 ‘온라인 인적성사(71.8%)’를 진행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 화상면접·AI면접(33.8%)’, ‘온라인 필기시험(2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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