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 겸 콘텐츠 책임자가 '사랑의 불시착' 촬영 후 연인이 된 현빈, 손예진 커플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넷플릭스는 온라인으로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열었다.
인사에 나선 테드 사란도스는 "2019년 부산을 방문한 리드 헤이스팅스가 한국의 훌륭한 콘텐츠 제작 환경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저희는 20년 여정알 말씀드리며 미래를 내다보며 한국 생태계에 이바지 할 것을 약속했다"며 말문을 열였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전세계는 한국에서 제작된 작품들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트홈'의 경우 2200만 가구가 관람했다. '킹덤', '#살아있다'의 좀비들과 전 세계가 추격을 벌였고 10대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인간수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를 보며 환호하고 춤 췄고,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랑스러운 커플의 탄생을 목격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드 사란도스는 "기나긴 격리 기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스로를 지키며 강해져야 한다. '스위트홈'에 나오는 최악의 적들을 물리치고 '승리호'로 우주를 다시 한번 구해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넷플릭스는 한국의 훌륭한 제작자, 배우들과 협업하여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다. 2016년부터 넷플릭스는 80개의 한국 작품을 공개했다. 한국 투자만 7억 달러(한화 약 7700억 원)를 돌파했다. 또 두 곳의 콘텐츠 스튜디오와 임대 계약을 통해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드 사란도스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강하다. 한국 스토리텔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킹덤' 김은희 작가, '인간수업' 윤신애 대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이 참여해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킹덤: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 및 배우들과 강동한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 배종병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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