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운디드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라운디드는 최근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의 시리즈 A 투자 자금을 받았다. 우리은행, 퀀텀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지 1년 반만이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50억원이다.
유정규 대표가 설립한 라운디드는 가구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 개발해주는 플랫폼업체다. 라운디드는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차원 공간에서 가구 사양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구의 사이즈 조절뿐 아니라 보조 제품, 문구, 이미지 등을 삽입할 수 있다.
라운디드는 직접 선별한 인테리어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이 라운디드 작가로 활동 중인데 올해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가구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라운디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라운디드가 지난해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옴므플러스와 함께 추진한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활용해 포스터, 액자 등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운디드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자체 시스템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운디드는 자체 프로그램을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이용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단가를 낮추는 등 방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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