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연간 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스폰서십 지출은 3억6200만달러(약 4011억원)였다. 2019년 지출(6억7900만달러)보다 47%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되며 실적이 위축되자 언더아머는 스폰서십 계약 해지를 단행했다. UC버클리, UCLA 대학 스포츠팀과 맺은 계약을 지난해 정리했고 최근에는 미국프로풋볼(NFL)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언더아머가 지난해 계약 해지를 위해 쓴 비용은 7900만달러다.
언더아머 측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일부 스폰서십 장기계약을 해지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유연하게 대처할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