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값 내놔"…중학생들, 또래 남학생 모텔 끌고가 협박

입력 2021-02-25 19:56   수정 2021-02-25 19:59


10대 중학생 3명이 또래 남학생을 모텔로 끌고가 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11시께 봉천동 한 모텔에서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또래 중학생에게 돈을 요구한 10대 중고등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붙잡힌 10대 3명이 촉법소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부서뜨린 휴대폰 액정 값을 달라고 한 것"이라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중학생 3명에게 감금죄와 폭행죄 등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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