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신경척수염(NMO)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의 승인을 받으면 치료는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질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후속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NMO는 중추신경계의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이다. 주로 시신경과 척수를 침범한다. 자가 면역 항체인 ‘항아쿠아포린 4항체’(AQP4-Ab)에 의한 수초의 파괴와 이로 인한 이차적인 축삭의 손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연 2~3회씩 재발과 호전을 반복한다. 반복된 신경계 손상이 점차 쌓여 신체기능을 상실해 간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치료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NMO의 국내 유병율은 서구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치료제가 없어 부작용을 지니는 항암제 등을 통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이라며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신경 치료제의 개발은 향후 시신경척수염 뿐만 아니라 전체 중추신경계탈수초성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