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백신 도입 상황과 허가심사 결과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개학을 앞둔 교사들의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지난 1월 28일 발표한 접종 순서에 따르면 교사분들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의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접종순서에 따른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과 백신의 도입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16세 이상 허가 권고가 날 경우 고3 학생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 일차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인)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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