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던 레이디가가 반려견 무사귀환…현상금이 무려

입력 2021-02-27 16:13   수정 2021-02-27 17:16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납치됐던 반려견 두 마리를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께 현지 경찰서에 한 여성이 가가의 프렌치 불독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밝혔다.

해당 불독들은 실제 가가의 반려견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가의 반려견을 데려온 해당 여성이 납치에 관여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여성이 개들을 확보한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괴한들은 가가의 반려견 중 코지와 구스타프라는 이름의 불독 두 마리와 함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마리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후 가가의 경호원에게 발견돼 무사히 인계됐다.

앞서 레이디 가가는 "개 두 마리를 반환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반려견을 경찰서로 데려온 여성이 현상금을 받을 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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