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동원개발에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요구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달 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동원개발에 보냈다. 주주서한에는 이 밖에도 시장과 소통 확대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동원개발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5%다.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는 6%였지만 지난해 말 지분율을 낮췄다.
아파트 건설 업체 동원개발은 부산과 경남, 수도권 지역에서 주로 영업하고 있다. 자체 주택 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원개발은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동원개발은 지난해 6313억원의 매출과 18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7.54% 증가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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