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유현주(27)와 안소현(26)이 중국 선수들과 스크린골프 대결에서 승리했다.유현주-안소현의 한국팀은 지난 27일 36홀 스킨스 방식으로 열린 ‘LG U+ X 한중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서 총상금 3만달러 중 1만8000달러를 가져와 승리했다. 스킨스는 홀마다 걸린 상금을 승자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유현주와 안소현은 주최 측을 통해 우승상금 전액을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대회 주최 측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한국과 중국에 각각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한국팀은 서울 골프존타워 미디어 스튜디오, 중국팀은 중국 베이징 골프존파크 1호점에서 경기했다.
유현주는 “색다른 경기였다”며 “안소현 선수와 처음 팀을 이뤄 경기했는데 팀워크가 좋았다”고 밝혔다. 안소현은 “스크린골프가 익숙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갔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크린골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골프존 측은 “이번 이벤트 대회의 스트리밍 관람 인원이 약 12만 명에 달했다”며 “한국에선 골프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골프채널, LG U+ 골프 앱을 통해 약 2만 명, 중국에선 위챗 채널과 시나스포츠 채널을 통해 10만30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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