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여의도' 개점을 축하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 있는 애플의 두번째 매장인 애플 여의도에서 한국 고객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애플은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애플 여의도'의 문을 열었다. 2018년 1월 개장한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이후 3년 만에 국내에 선보인 두 번째 애플스토어다.
애플 여의도 면적은 가로수길 매장과 비슷한 규모다. 고객에 제품을 소개하는 리테일 매니저와 기술 지원 엔지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담 직원까지 117명이 근무한다.
애플 여의도에는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북 등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전용 액세서리와 공인 서드파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지니어스바에서는 기술지원과 수리 등 사후지원서비스(AS)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플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 후 입장 가능하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애플 여의도에서 수령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서울 중구 명동과 부산 해운대 등에도 각각 3·4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명동 센터포인트 건물에서 3호점 입점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오는 8월쯤 문을 열 전망이다.
앞서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인사 수석 부사장도 “한국 고객들의 열정과 사랑은 애플 직원 모두에게 큰 영감을 불어 넣는다”라며 “애플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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