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달고 있는 한솔케미칼이 최대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다음달 9일 5년 만기 7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솔케미칼은 조달한 자금을 시설대출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고, 일부는 한화토탈 등으로부터 구매하는 원부재료 자금으로 쓴다. 한솔케미칼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많으면 최대 1000억원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칼은 2016년 이후 다각화된 사업 구조, 주요 사업 설비 증설,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와 프리미엄 TV 판매량 확대 덕분에 영업수익성이 큰 폭 향상됐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영업실적 향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체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솔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등급전망으로 긍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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