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대마초를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킬라그램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1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당시 킬라그램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으며 쑥을 태운 냄새가 났다.
처음엔 킬라그램은 "대마를 하지 않는다"며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고 대마초 흡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주방에서 마른 잎 상태의 대마와 환풍기함과 작업실 서랍 등에서 분말 상태인 대마와 대마를 흡연할 때 쓰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흡입기를 발견했다.
해당 증거가 나오자 킬라그램은 대마초 흡연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외국인으로부터 40만원 가량을 주고 대마를 샀고 일부는 자신이 피웠다고 밝혔다.
한편, 킬라그램은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Black Out’으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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