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는 3일 "서울시 25개 구 중에 18개 구에 아예 인공지능(AI)형 폐쇄회로(CC)TV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는 AI형 CCTV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청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AI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동구에 설치된 3500개의 CCTV 중 1000개 정도가 AI형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어떻게 분포가 되고 있는가"라며 세부적인 내용을 재차 묻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CCTV는 우리 시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라며 "다만 그 숫자가 많아지면 그걸 보는 사람들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조금 늦게 반응하다 보면 사람들의 안전이나 생명에 굉장히 위험한 사태도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전역을) 살펴보니 서울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이 성동구라 오늘 방문하게 됐다"며 "총 3500개 CCTV 중 1000개 정도가 AI형인데 서울에 25개 구중에 18개 구가 아예 AI형 CCTV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리고 또 특히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위해서 SO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다. 그것들을 포함해서 이제는 스마트시티 서울을 만들기 위해 AI 또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그걸 활용하는 첫 번째 분야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더 큰 분야에 보다 원활하게 교통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세 번째로는 재난 예방시스템에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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