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표가 수리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민정수석의 인사말을 듣기 전에 한 말씀만 올리겠다.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새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김진국 감사위원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살펴보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한 지 45분 만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신현수 수석은 검찰 간부급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빚은 것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로써 신현수 수석은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한 지 열흘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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