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 기부금은 물, 음식, 주택수리, 공공보건 서비스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있다. 이번 한파로 2주가 넘도록 가동을 못하고 있다.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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