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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몬느는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주관사단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의왕 본사에서 진행한 입찰 경쟁 프레젠테이션(PT) 후 일주일 만에 결정됐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총 6곳의 증권사가 상장 주관사 지위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기업공개(IPO)는 올해 반기 실적 결산 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유력하다.
업계는 기업가치를 2조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과 의류, 패션, 잡화 등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이번 상장으로 지분 30%를 보유한 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은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시몬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명품 핸드백 제조시장에 진출해 30여년간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창업자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창업한 뒤 미국 도나카렌뉴욕(DKNY)을 무작정 찾아가 공급권을 따낸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DKNY 외에도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코치, 토리버치 등 약 20개의 명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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