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와 헨리가 정선 배낭여행에서 아슬아슬 케미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헨리가 캠핑 장비를 짊어메고 10kg넘는 행군 여행을 했다.
이날 기안84는 정선으로의 배낭 여행을 권했다. 기안 84는 "10km만 가면 돼"라고 말했다가 급기야 "우리 그냥 차 타고 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오늘은 우리 서로 화내지 말자. 우리 오늘 잘 될 거 같아"라며 권했고, 헨리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틀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힘듦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에 기안84는 더 힘들어했다. 하지만 헨리는 "노래 좋지 않아요?"라며 동의를 구했고, 기안84는 영혼없이 "좋네. 노래나 한번 더 틀어봐"라며 걸어갔다.
기안84는 힘들면 말을 하지 않는 타입인 반면, 헨리는 힘들수록 퀵 마우스 스타일이여서 서로 극과 극 코드를 선보였다. 헨리는 힘든 마음을 소 울음 소리 흉내내기, 막대기로 기안 프라이팬 치기 등으로 장난으로 승화했고, 기안84는 그런 헨리에게 화를 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이팬으로 삼시 세끼 다 해먹었는데 그걸 지팡이로 치니깐 좀 화가 났어요. 이걸로 다 구워먹고 튀겨먹고 하는데. 사람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내 밥그릇을 건드리다니"라고 욱했고, 스튜디오에서 헨리는 "형의 단 하나 프라이팬인 줄 몰랐어요"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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